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리뷰; 오리입니다 :)
마지막 포스팅을 하고 2주가 훨씬 지났어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가을이 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온 부산에서의 1박 2일 코스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식당부터 관광지, 그리고 호텔까지! 제가 느꼈던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충청도 토박이와 부산 토박이의 여행!
저는 친구와 함께 총 2명이 1박 2일로 부산 센텀시티, 광안리, 송도, 그리고 대연역 위주로 여행했어요.
앞으로 나올 후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또한 모두 내 돈 내산! 홍보성 리뷰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여행 첫째 날: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여행 시작!
날씨: 하루 종일 햇볕이 뜨거울 정도로 맑은 날
산드라니 -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8 기산비치타운 상가 2F
점심에 가려고 했던 식당이 문을 닫아 급하게 가게 된 파스타집. 상가 2층에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음.
1. 귀여운 고양이 올리브를 제외하고는 딱히 기억에 남는 게 없는 식당.
2. 사장님 한 분만 계시다 보니 테이블을 치우고 세팅을 해주시는데도, 음식을 만들어 서빙을 해주시는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도착해서 음식이 서빙되기까지 30분이 넘게 걸림.
3. 가격에 비해 맛있지 않음.
4. 고양이 털에 민감하다면 비추천. 생각보다 털이 날리는게 보임.
👍👍👎👎👎 (2/5)
감천문화마을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안내센터
세 시쯤 방문함. 문화마을 자체가 산꼭대기에 있는 거라 버스가 거의 90도로 기울여져서 올라가느라 약간 무서울 수 있음. 벽에 그려져 있는 물고기를 따라가면 되는 구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계속 돌아다니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음.
1. 카페 몇 군대와 기념품 가게 몇 군대를 제외하고는 다 문이 닫혀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적은 편.
2. 재미있지만 한 번의 방문이 충분하다고 느껴짐.
3. 날씨가 너무 더우면 걸어 다니기 힘들 수 있음. 생각보다 경사진 곳이 많아 빨리 지칠 수 있음.
👍👍👎👎👎 (2/5)
강알리 GANGALLI -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104
저녁 7시쯤 방문함. 광안리에 위치해 있어서 혹시 몰라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좌석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함. 알코올 음료와 논 알코올 음료를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둘 다 내 입맛엔 안 맞음. 알코올도 원래 잘 안마시는데 논 알코올 음료를 태어나서 처음 마셔봐서 그런 걸 수도 있음. 대신 음료 엄청 예쁘게 생김.
1. 광안리에 위치해 있는 것치고는 가게도 깔끔하고 조용해서 여유로운 식사 가능.
2.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심. 서비스가 진짜 최고. 특히 음식 나오기 전 투명 접시를 컬러 매직으로 꾸미면서 놀 수 있다는 게 좋았음. 기다리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름.
3.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음. 마라 해물탕에 우동사리 추가 주문 추천.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고 맛있음. 양도 넉넉한 편.
4. 광안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좌석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잘 안되어 있는 것 같음.
👍👍👍👍👎 (4/5)
센텀 프리미어 호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1로 17
부산 센텀시티 역 11번 출구에서 거의 3분 정도 걸림. 예약 때 투 베드와 원베드 중 랜덤 배정된다고 했는데 원베드로 배정됨. 그래도 나름 대부분의 것들아 잘 갖춰져 있었음. 바다가 보이는 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탁 트인 뷰라 나쁘지 않았음.
1. 침대 매트리스가 진짜 좋았음. 둘이 큰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도 흔들림 없음.
2. 화장실 변기에 앉으면 미닫이문에 무릎이 닿을 정도로 너무 가까움.
3. 에어컨 조절이 은근 어렵고 온도가 빨리 내려가지 않음.
4. 수건이 너무 낡아있을 수 있는 점 주의
👍👍👍👍👎 (4/5)
민락 회 타운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 1 민락타운
광어회 + 밀치 + 생새우 조금 서비스. 생선이 싱싱해서 좋았고 생새우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둘이 먹는데 양이 정말 넉넉했음. 특히 막장은 충청도인인 나에겐 신선한 충격일 정도로 맛있었음. 막장에 회 찍어 먹는 거 완전 대 추천!
1. 센터 내 여러 횟집이 있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여러 사장님들의 관심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음. (내적인싸인 나는 조금 힘들었음)
2. 부산 토박이와 함께 가는 것을 추천.
3. 부산은 회를 도시락에 넣어준다.
4. 두 명이서 먹을거라고 하면서 추천 해달라고 하면 맛있는 생선으로 추천해주심.
5. 호텔 안에서 야식으로 먹었는데 진짜 정말 맛있었음. 회 타운 안에서 먹기 보다는 숙소에서 먹기를 추천.
👍👍👍👍👎 (4/5)
다음날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
날씨: 비가 조금씩 와서 습하고 더움
포항 물회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15 포항물회
오전 11시 20분 방문. 태어나서 두 번째 물회. 사실 그다지 기대가 없었는데 이거 진짜 대박적으로 맛있었음. 이미 물회가 나왔을 때부터 고수의 향기가 느껴졌음. 양도 많고 맛있음.
1. 맛집이라 일찍 가야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함. 대신 주문하고 5분도 안돼서 음식 나옴. 체감상 3분정도 걸린것 같음. 거의 k-패스트푸드임.
2. 물회를 시켜도 기본 반찬으로 매운탕이 나옴. 매운탕 안의 산초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3. 솔직히 말하면 이미 유명하긴 한데 더 이상 안 유명해졌으면 좋겠음. 나만 알고 싶을 정도임.
👍👍👍👍👍 (5/5)
부산 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 부산광역시시립박물관
날씨가 습하고 더웠는데 내부가 엄청 시원하고 넓어서 볼거리도 많고 쉬기 좋았음. 예약하지 않아도 방문 가능. 은근히 볼게 엄청 많아서 시간이 금방 감.
1. 시원한 내부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애매하게 떠버렸을 때 가기 추천.
2. 큰 내부에 비해 의자가 아주 가끔씩 나오기 때문에 다리 아픔 주의.
3. 박물관이나 미술관 좋아한다면 추천.
👍👍👍👍👍 (5/5)
엄마 손 팥빙수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43
이름만 들었을 땐 약간 옛날 빙수 느낌이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우유 + 팥 + 떡의 조합의 빙수임. 팥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음.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음.
1. 맛집 느낌이 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을 수 있음 주의. 그래서 사람들 말소리와 가게 안 노랫소리가 섞여서 대화가 약간 어려움.
2. 담백하고 맛있는 우유떡팥빙수 완전 추천. 개인적으로 너무 달달한 빙수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빙수 딱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음.
👍👍👍👍👎 (4/5)
스위트 패턴즈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로157번길 22
북 + 카페 + 고양이 조합임. 작업하거나 독서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용한 편.
1. 1층에 있는 책을 2층에서 읽을 수 있음.
2. 음료가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
3. 분위기가 조용해서 독서하기 좋으나 고양이에게 츄르를 주거나 만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갑자기 좀 시끄러워질 수 있음.
4. 고양이 털에 민감하다면 비추천. 생각보다 털이 많이 날리는 편.
👍👍👍👍👎 (4/5)
대연 밀면 - 부산광역시 남구 천제등로 55
인생 2번째 밀면 하지만 부산에서는 첫 밀면이었음. 한 입 먹는 순간 바로 인생 밀면집 됨. 옷에 다 튀길 정도로 후루룩 맛있게 먹었음. 솔직히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맛집임. 들깨 칼국수도 진짜 맛있음. 들깨가 찐임. 갓성비 최강.
1. 밀면이 맵지 않고 새콤달콤하니 남녀노소 누구든 다 좋아할 맛. 개인적으로 일반 냉면보다 훨씬 더 맛있었음.
2.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니 시간을 피해 조금 한산할 때 가는 것을 추천. 말 그대로 이미 맛집임.
3. 가게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 아주 친절하심. 기분이 좋아지는 친절함.
4. 들깨 칼국수 + 물 비빔 + 만두 이 조합 무조건 추천. 두 명이 먹기에 양이 꽤 넉넉함.
5. 따뜻한 육수를 따로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육수 존맛탱임. 한 번 마시면 이 집 고수구나를 바로 알 수 있을 정도.
👍👍👍👍👍 (5/5)
오늘의 리뷰는 어떠셨나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럼 저는 또 다른 재미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안녕!
댓글 영역